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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산장학회, 펀드 배당금 2억4000만원…은행이자 보다 '쏠쏠'

2005∼2008년 11개 펀드 매입해 10개 환매…2017년 장학회 맡은 최환연 사무국장 장학금 2억6258만원 유치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4.02.05 17:14:52

(재)광산장학회.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재)광산장학회가 2007년 매입하고 현재까지 운영 중인 펀드 배당액이 매입금액의 62% 수준인 2억4000만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 이자수익과 비교해 5300만원의 초과 수익을 거두어 은행이자 수익률보다 쏠쏠했다.

광산구와 (재)광산장학회에 따르면, 2007년 40년 만기 '0000'펀드를 3억9410만원에 매입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배당금 총액은 2억4352만원으로 원금의 62%를 배당받았다. 현재(2023년 12월) 펀드 원금은 3억1843원으로 19.2%의 손실(8300만원) 중에 있다.  

원금 손실금을 공제하더라도 1억6052만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어 효자 펀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펀드 판매 회사는 펀드 원금 손실을 감안, 매년 장학생 23명에게 34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억6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광산장학재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광산장학회는 지난 2005년과 2008년 사이에 현재 운용 중인 펀드 1개를 제외한 10개 펀드를 매입해 5개 펀드는 최고 23.4%∼최저 2.0%의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5개 펀드는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10개 펀드 중 2006년 1개, 2007년 4개, 2008년 1개, 2009년 1개, 2010년 1개, 2016년 1개, 2021년 1개 등 모두 환매했다. 

이 펀드에 대해 2011년 감사원 결과 주무관청인 서부교육지원청에 주의 촉구했으나, 검찰은 무혐의 처분했다.

현재 (재)광산장학회 운영사무를 맡고 있는 최환연 사무국장은 2017년부터 장학회 업무를 맡아 손실 펀드 매입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최 사무국장은 지난해까지 낮은 은행이자(기금운용)로 인해 대부분 급여를 받지 않은 무료 봉사를 해왔다. 

또 광산구가 2013년 투게더광산 문화나눔재단 설립 이후 광산장학회에 주민 출연금이 끊겨 기업체 등을 백방으로 뛰어다니면서 힘들게 장학금을 유치했다. 투게더재단은 설립부터 지난해까지 122억3900만원의 후원금을 거둬 들였다.

최환연 사무국장은 지난해까지 2억6258만원의 장학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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