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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차익실현 압력에 일제히 하락…다우 0.7%↓

WTI, 0.76% 오른 배럴당 72.83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06 08:24:40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신고가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이틀째 급등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30p(-0.71%) 하락한 3만8380.1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0p(-0.32%) 내린 4942.81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1.28p(-0.20%) 빠진 1만5597.68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1월 고용 지표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영향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은 대대적인 상승세를 나타난 바 있다"며 "당일에는 1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치 52.0을 훌쩍 넘어서는 53.4를 기록하면서 시장금리에 한 번 더 상방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부 지수 중 생산자물가와 밀접한 지불가격 지수가 7.3p 급등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우려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주말간 공개됐던 파월 의장의 언론 인터뷰가 매파적으로 해석된 점 또한 부담이 됐다"며 "파월 의장은 올해 첫 6개월간 물가가 지속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FOMC 기자회견에 이어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 번 더 일축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 폴리스 연준 총재 역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아도 과잉 긴축의 위험은 크지 않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며 "반면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의 경우 최근 물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고 첨언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13.9bp 오른 4.16%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0.6bp 상승한 4.47%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도 0.53% 상승한 104.47pt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후티 반군에 대한 보복 공격을 또 감행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55달러(0.76%) 오른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41달러(0.73%) 오른 배럴당 78.06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내린 7589.9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0.08% 내린 1만6904.06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4% 떨어진 7612.86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02% 상승한 4655.27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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