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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현대엔지니어링 "종합건설사 초월한 新가치 창조"

100년 기업 도약 미래 비전 공유…신사업 개발 적극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2.06 10:45:42

홍현성 대표이사가 '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미래 비전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더 이상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경제·인류·자연 등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해야 한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6일 진행된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는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 'NEXT HEC(Hyundai Engineering Co.,Ltd)'를 공개했다.

미래 비전 'NEXT HEC'는 'CREATE THE GREAT' 슬로건 아래 향후 50년간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 CREATE는 유형 가치 건물과 시설뿐만 아니라 무형 가치 에너지와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다. GREAT는 가장 완벽하게 여겨지는 상태 '이상(理想)'을 표현한 단어로, 최고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홍현성 대표이사는 미래 비전 발표 자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다"라며 "미래 50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포부를 발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 사명으로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이후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변경, 2006년부턴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경험 토대로 EPC(설계·조달·시공)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특히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 편입과 동시에 성장에 한층 더 속도가 붙었다. 여기에 2014년 계열 건설사 '현대엠코' 흡수 합병을 통해 △플랜트 △인프라 △건축 △자산관리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현재 종합건설사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50년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위 종합건설사로 올라섰다. 

1974년 당시 29명에 불과했던 임직원도 현재 7000여명에 달한다. 설립 초기 1억10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 역시 2022년 8조8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10조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초기 5억원 수준이던 수주액의 경우 2022년에는 15조원을 돌파했다. 사업 진출에 나선 해외 국가 수도 65개국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 등을 필두로 △건축 △플랜트 △자산관리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사우디 △미국 △폴란드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글로벌 EPC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사업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에너지화(P2E) △소형모듈원전(SMR·MMR) △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 영상 △사사(社史)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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