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함평시민단체 "디올백만 문제인가…1000만원 양복뇌물 이상익 함평군수 제명하라"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4.02.06 13:52:19

전투비행장 강행 이상익 파면 투쟁본부가 6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전투비행장 강행 이상익 파면 투쟁본부

[프라임경제] 전남 함평지역 시민단체인 '전투비행장 강행 이상익 파면 투쟁본부'는 6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1000만원 상당의 양복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상익 군수의 제명을 촉구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은경)는 지난달 31일 지자체 관급공사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이 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군수는 지난 2020년 4월 함평군수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하수관로 정비공사 수의계약 수주를 도와달라'고 청탁한 건설업자 A씨로부터 888만원 상당 맞춤양복 구입비를 대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투쟁본부는 대통령 부인 디올백'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강력하고 엉정한 조치를 요구했다.

투쟁본부는 "민주당은 부끄럽지 않은가. 대통령 부인이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받은 사건에 대해서 그토록 비판하는 만큼 민주당 자신은 깨끗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어떻게 뇌물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을 단체장으로 공천했는지 민주당 스스로 돌아본 바가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디올백 사건을 문제 삼는 민주당의 주장이 공감을 얻으려면 민주당 간판을 들고 공직을 맡고 있는 사람들의 부정부패에 대해 엄정한 조치가 있어야만 한다"고 따졌다.

투쟁본부는 "민주당이 호남에서 부패한 토호세력에 기대어 정치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텃밭이 호남이라고들 하는데, 이와 같은 잘못된 공천과 부패사건이 계속된다면 결코 그 지지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