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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분양시장 달군 '산단 특수' 올해에도 이어지나

일자리·인구 증가 기대감 "수요층 형성으로 완판 행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2.06 15:01:05

울진후포 오션더캐슬 조감도. Ⓒ 대한토지신탁


[프라임경제] 지난해 분양시장을 이끈 '산업단지(첨단·국가·대기업)' 키워드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 일자리와 인구 증가, 이에 따른 미래 가치 상승 기대에 수요층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단지 주변 분양시장은 지난해 큰 인기를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배후주거지로 주목받으면서 미분양 가구마저 모두 완판된 바 있다. 

지방권역 역시 산업단지를 따라 수요층이 움직였다. 청주의 경우 기존 청주테크노폴리스 및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자리하고, 이차전지 국가첨단 전략특화단지 지정 등 호재가 이어졌다. 

이런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청주 분양시장은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평균경쟁률 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48.27대 1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 98.61대 1 등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산업단지 인근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정부의 아산시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산업 특화 단지 지정과 함께 아산디스플레이시티가 인접한 효과 등으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1순위 청약에 있어 무려 3만3969명이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 52.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보이는 신규 분양 '청약 미달 사태'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첨단·국가·대기업 산단 주변은 지역 발전은 물론, 비교적 소득이 높은 인력이 몰리는 만큼 우수한 주거 환경이 조성된다는 기대감도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뛰어난 직주근접성 등 요인으로 수요층이 탄탄해 환금성이나 가격 상승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있어 향후에도 꾸준한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첨언했다. 

Ⓒ 더피알


이런 연유 때문에 산업단지 주변에 들어서는 신축 공급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우선 대한토지신탁이 경북 울진군에서 전용면적 84㎡ 123가구 규모 울진후포 '오션더캐슬'을 제시한다. 단지는 울진군 최고층(29층) 랜드마크로 조성되며, 모든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 뷰 프리미엄을 갖췄다.

무엇보다 단지 인근에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가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건설(000720)과 금호건설(002990)이 청주시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전용면적 39~114㎡ 2330가구(일반 분양 1675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인근에 청주SK하이닉스 및 K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단이 위치했다. 

대우건설(047040)의 경우 평택시 화양지구에 전용면적 74~122㎡ 851가구 규모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선보인다. 인근에서는 △평택항 △자동차클러스터(계획) △수소복합지구(계획) 등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상황에 따라 따른 미래가치가 높다는 게 업계 평가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은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2블록 785가구 △3블록 681가구 전체 1466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157㎡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가 위치하며, 본촌일반산업단지 및 상무지구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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