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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연준 매파 발언에도 소폭 상승…다우 0.37%↑

WTI, 0.73% 오른 배럴당 73.31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07 08:44:28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24p(0.37%) 상승한 3만8521.3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2p(0.23%) 오른 4954.23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1.32p(0.07%) 뛴 1만5690.00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직전 이틀 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시장금리가 이날 내림세로 반전하자 3대 지수도 낙폭을 줄이면서 모두 플러스로 마감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불식시키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최근 단기 물가 측정치가 기본적으로 2% 범주 내에 있지만, 우리가 일을 끝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의 경우 올해 후반부에나 금리 인하의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올해 3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적당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이러한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 시장금리는 내림세를 나타냈다"며 "한동안 잠잠했던 지방은행인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가 20%가 넘는 급락세를 다시 보인 점도 시장금리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더불어 오후 진행된 3년물 국채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하방 재료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6.2bp 내린 4.10%를, 2년물은 6.9bp 하락한 4.40%를 기록했다. 이틀간 급등했던 달러 인덱스도 이날은 0.27% 내린 104.17pt에 종가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53달러(0.73%) 오른 배럴당 7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60달러(0.77%) 오른 배럴당 78.59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주말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3명을 사망하게 한 중동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어 이-팔간 휴전 협상에 진척이 없는 것도 중동 긴장을 고조시켰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7638.9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0.76% 상승한 1만7033.24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90% 뛴 7681.0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76% 상승한 4690.87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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