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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연장선 "2025년 착공, 2031년 완공 목표"

도봉 방학·쌍문 '도심권 연결' 동북권 교통 편의 대폭 개선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2.07 10:51:51

우이신설선 및 연장선 노선도. Ⓒ 서울시


[프라임경제] 서울 동북권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우이신설선 연장선이 오는 2025년 착공에 돌입한다. 이로 인해 동북권~도심권 대중교통 편의뿐만 아니라 균형발전 등 다양한 효과까지도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우이신설연장선 기본계획을 지난 6일 승인하면서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2021년부터 '우이신설연장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한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대광위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대광위는 도시철도법 제6조에 따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기관과의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6일 기본 계획을 승인했다. 

우이신설연장선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우이신설선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솔밭공원역에서 분기해 방학역(1호선)까지 총연장 3.93㎞ 구간에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한다. 

해당 구간은 서울 '교통 소외지역'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을 경유하는 구간이다. 고밀도 주택지역임에도, 도시철도 기반시설이 부족해 대중교통 이용과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계획 반영 등 지속적 노력을 기울였으며, 최종적으로 기본계획 승인을 얻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연초부터 우이신설선 연장선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된 만큼 향후 공사 착수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거쳐 2025년부턴 착공에 돌입, 오는 2031년도 완공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개통 시 솔밭공원역에서 북한산우이역과 방학역 구간을 '1대 1 비율'로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설동역에서 솔밭공원역까진 현재 운전시격 등 동일한 계획으로 운영되며, 이후에는 북한산우이역과 방학역 구간을 1대1 비율로 교차 운행한다"라며 "즉 솔밭공원역 이전까지는 첨두시 약 3분 시격으로, 북한산우이역 구간과 방학역 구간은 각각 6분 시격으로 운행된다"라고 전했다. 

우이신설선은 연장선 개통 이후 환승역 5개를 보유한 주요 경전철 노선으로 거듭난다. 

현재 환승역은 △신설동역(2호선) △보문역(6호선)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3개소에 불과하지만, 향후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 △방학역(1호선) 2개소가 추가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주요 중전철 노선과 연계성도 크게 높아지며, 사업 완료시 경전철 부재 지역 교통 불편 해소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기본계획 승인 단계가 완료된 만큼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 전 사전 단계도 연내 조속히 실시해 우이신설선 연장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본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통수요 예측 등 난관이 있었지만, 주민들이 약 13년간 기다린 숙원인 만큼 본격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장선을 통해 동북권 도시철도 지축이 완성되고, 지역 발전과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사업 추진에 더욱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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