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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투자전략회의' 기업 투자 계획·지원방안 논의

10대 제조업 주요 설비 투자 금액 110조원…"성과 창출할 시점"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2.07 17:09:39
[프라임경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 경제단체와 함께 '제1차 산업투자전략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기업의 투자 계획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10대 제조업이 계획 중인 주요 설비 투자 금액은 총 110조원으로, 전년(100조원)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 △글로벌 고금리 △공급망 불안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밀차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등 10대 제조업 기업 및 경제단체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의 적용 기간 연장 △첨단산업에 대해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한 기존 규제 완화, 신설되는 규제의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는 첨단산업영향평가, 매년 규제 수준을 평가하는 첨단산업 규제지수 개발 '3대 규제혁신 제도'를 추진한다.

안덕진 장관이 장재훈 현대차 사장,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등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산업통상자원부

아울러 대규모 제조시설 투자가 인근 지자체의 인·허가 지연으로 지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지자체가 기업의 투자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벨트'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 것은 물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인프라 투자 △생산시설 투자와 연계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지원하는 공급망 자립화 투자 △생산시설이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국내·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인력양성 투자까지 '투자 동행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안덕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투자는 일자리 창출, 신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는 경제 활력 회복의 핵심 요소다"라며 "올해 우리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 전체가 발 벗고 나설 예정인 만큼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는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체감 가능한 성과를 창출해내야 할 시점이다"라며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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