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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상승'…다우·S&P '사상 최고치' 경신

WTI, 0.75% 오른 배럴당 73.86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하락'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08 09:00:1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주요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00p(0.40%) 상승한 3만8677.3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0.83p(0.82%) 오른 4995.06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7.65p(0.95%) 뛴 1만5756.64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투자은행(IB)의 잇단 목표가 상향이 진행된 엔비디아는 이날 2.75% 오르면서 700달러선을 돌파했다"며 "작년 한 해 동안 238% 상승했던 동사는 올해 들어서도 40%가 넘는 상승률을 현재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나스닥 지수는 4.33%, S&P500은 4.31%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42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며 "사상 최대 규모의 10년물 입찰이 단행된 만큼, 공급 증가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가 있었지만, 평균 낙찰 금리는 입찰 직전 시장금리 보다 낮게 형성됐다. 응찰률 역시 2.56배를 기록하면서 직전 응찰률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메타가 3.27%, 마이크로소프트가 2.11%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과 아마존, 그리고 테슬라는 1% 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S&P500내 시총 8위까지 상승한 일라이 릴리는 이날 2.89% 상승했다. 10위에 위치한 브로드컴도 2.81%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 섹터가 1.43%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경기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소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08%, 부동산은 0.06% 하락하며 시장 대비 부진했다.

서 연구원은 "한편 이날 연설에 나선 총 5명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위원들은 모두 조기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로 인해 시장 금리는 견조한 국채 입찰 결과에도 불구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1.3bp 오른 4.11%로, 2년물은 2.3bp 상승한 4.43%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비 0.15% 하락한 104.06pt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6.2bp 내린 4.10%를, 2년물은 6.9bp 하락한 4.40%를 기록했다. 이틀간 급등했던 달러 인덱스도 이날은 0.27% 내린 104.17pt에 종가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고 생산량 또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55달러(0.75%)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62달러(0.79%) 오른 배럴당 79.21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7611.2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0.65% 빠진 1만6921.96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68% 하락한 7628.75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6% 밀린 4678.85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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