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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룸] 심상찮은 기름값…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하나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2.08 11:26:03


[프라임경제] 정부가 이달 말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다시 연장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기름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데다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28일~2월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17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당 15.3원 오른 1579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직전 주 대비 12.9원 오른 리터당 1485.9원을 기록했습니다.

기름값이 상승 전환하면서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기름값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휘발유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던 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2.8%로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여기 더해 오는 4월10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할 경우 민생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25%, 37%의 유류세 인하율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휘발유는 리터당 205원, 경유는 212원이 오르게 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역대급 세수 펑크라는 리스크가 있음에도 유가 불확실성과 총선을 고려하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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