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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예비후보 "한동훈 비대위원장 특정 후보 언급 자제"

8090 청년 정치인을 위한 '공정한 공천' 요구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4.02.08 14:15:00
[프라임경제] 권오현 서울 중구 성동갑 예비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특정 후보 언급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공정한 공천과 모순된 행보를 보인다고 비난했다.

ⓒ 권오현 예비후보


권 예비후보는 지난 7일 한 비대위원장이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윤희숙 전 의원 중 누가 더 서울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것 같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해당 발언은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골적으로 후보를 특정하고 상대 후보와 대결 구도를 잡는 것"이라며 "한 위원장의 특정 후보 언급은 정치신인을 짓밟는 것 같은 느낌에 허탈함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지역을 다니며 향후 시스템 공천 절차에 따른 후속 절차를 대비하기 위해 열심히 지역을 다니며 인사했다"며 "지역 행사에서 임종석 예비후보도 만났지만, 민주당 내에서 '윤 정부 출범 책임론'으로 임종석 예비후보가 중구 성동갑 출마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비대위원장에게 "특정 후보만 운동권 청산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모든 예비후보와 이들이 함께하는 동료들이 운동권 청산과 당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권 후보는 "당의 어른으로서 특정 후보 언급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었는데 공정한 공천을 한 비대위원장이 언급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운동권 청산을 위해 공천 과정도 공정해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름이 알려진 기성 정치인보다 더 유능한 신인이 있을 수 있음에도 지역적 연고도 없고 의원직을 그만둔 분이 인재인지 다시 한번 재고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권 예비후보는 "8090 청년 정치인들이 떨어지더라도 정정당당하게 싸울 수 있는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을 만들어달라"며 "공정이 지켜진다면 선거에 떨어지는 것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부터 당을 위해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해 왔듯 당과 총선 승리를 위해 충언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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