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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테슬라 제치고 '해외주식 선물하기' 1위 등극

투자자 순매수 규모 1위에는 테슬라 올라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11 12:32:04

마이크로소프트 뉴욕 사무실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상승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타인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주식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나타났다. 

KB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자사 해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많이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 기준 MS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테슬라였으며 아이온큐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애플과 알파벳A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이었으나 올해에는 해당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선물하기 상위 종목 2위는 애플, 3위는 MS였다. 4위부터 6위까지는 아이온큐, 스타벅스, 알파벳A가 이름을 올렸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3개월(1·3·10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차치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업황 부진 우려 속에 올해 들어 주가 낙폭이 커진 반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을 잡은 MS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23.7% 하락했다. 같은 기간 MS는 10.1% 올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테슬라 주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S 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57% 올랐다. MS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5일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했다.

한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으로는 테슬라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테슬라는 순매수 규모 2억3175만달러(약 3089억2275만원)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엔비디아와 MS가 각각 1억4027만달러(약 1869억7991만원), 9713만달러(약 1294억7429만원)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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