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T·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G 요금제 내달 출시한다

지난해 11월 과기정통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발표 후 행보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11 12:32:53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주요 통신사들이 최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앞다퉈 출시한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최저 3만원대 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안을 준비해 이르면 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새 요금제 이용약관을 신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요금제를 새로 출시하려면 정부에 먼저 신고한 뒤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의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하는 유보신고제 대상이다.

SK텔레콤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여서 새 요금제를 출시하려면 정부에 신고한 뒤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의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문위 검토에는 최장 15일이 걸리는 만큼 3월에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도 3월 중으로 역시 최저 3만원대의 5G 요금제 출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세분화한 온라인 선불요금제 '너겟'을 내놔 정부로부터 호평받았던 LG유플러스는 일반요금제에서도 최저 구간을 낮춰 통신비 부담 완화 여론에 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과기정통부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통 3사의 3만원대 요금제 도입 시기를 2024년 1분기로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4월 총선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통신요금제 개편은 3월 안에 끝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난달 가장 먼저 5G 요금제 하한선을 3만7000원으로 낮춘 KT(030200)를 포함해 통신 3사가 다음 달부터는 모두 3만원대 5G 요금제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새 중저가 5G 요금제는 KT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 유력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KT의 5G 요금제 개편으로 월 4GB 이하 이용자는 월 8000원, 월 6∼10GB 이용자는 월 5000원∼1만원, 월 11∼21GB 이용자는 월 3000원∼6000원의 통신비를 각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른 통신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정도의 통신비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