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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CU '세뱃돈 이벤트' 사칭 스미싱 기승 '주의'

악성 앱 설치 유도…금감원, 지난해 7월 구축 민관합동 신속 대응 체계 가동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11 12:33:38

ⓒ 포켓CU 홈페이지 캡쳐


[프라임경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편의점 CU의 '세뱃돈 지급 이벤트'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자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케이뱅크·CU 스미싱 문자에 대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세뱃돈 지급 이벤트는 케이뱅크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면 현금을 지급하거나, CU머니 가입 후 지인에게 돈을 송금한 뒤 지인이 돈을 받으면 추가 머니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기범들은 관련 이벤트를 하는 것처럼 스미싱 문자를 보내고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지난해 7월 구축한 민관합동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금융사 영업점으로부터 신종 사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면 금융당국이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농협·수협·신협중앙회 등 10개 협회·중앙회와 실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해 이를 전파한다.

이후 협회·중앙회는 금융사 영업점까지 해당 내용을 공유해 피싱 사례와 대응 방안을 전달한다. 금감원은 케이뱅크로부터 스미싱 문자 관련 정보를 보고 받고 10개 협회·중앙회에 전파한 상태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뱃돈 이벤트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 사례는 접수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스미싱 문자 속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URL은 현재 차단돼 접속할 수 없다"며 "설 명절을 맞아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금융사이벤트를 사칭한 이벤트가 있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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