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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서 새로운 볼 장착

'투어 B X' 볼로 교체 후 첫 대회…테스트 통해 바람 강한 비거리 성능 경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2.13 09:53:14
[프라임경제] 타이거 우즈가 오는 16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존 사용하던 '투어 B XS' 모델 대신 '투어 B X' 모델을 선택한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PNC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으로, 오랜 재활 훈련을 통해 올해부터는 한 달에 한 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제네시스 대회를 통해 타이거 우즈는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한 신제품 '투어 B X' 볼의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 석교상사

타이거 우즈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3월 더 플레이스 챔피언십, 4월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이키 결별 후 새로운 후원사를 발표할 무대가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용품의 변화다. 브리지스톤골프와의 골프공 계약은 유지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시즌 일부 대회에서 테스트를 통해 바람에 강한 비거리 성능을 직접 경험했기에 기존 사용하던 '투어 B XS' 모델 대신 '투어 B X' 모델을 선택했다. 

실제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태평양 해안을 접하고 있어 바닷바람의 영향이 있는데 타이거 우즈는 올해 코스와 컨디션, 기후상황에 따라 브릿지스톤골프의 '투어 B X'와 '투어 B XS' 볼을 번갈아 사용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재활 기간 타이거 우즈는 로리 맥길로이와 함께 스크린 골프 리그 TGL 출범 준비를 하는 동시에 '타이거 우즈 볼'의 신제품 개발에도 참여했다. 

스핀 성능을 중시하는 타이거 우즈의 요청으로 이번 브리지스톤골프의 신형 볼은 페이스에 더욱 오래 머물며 스핀 컨트롤을 정교하게 할 수 있도록 개발했고, 타이거 우즈는 시제품을 보고 개발팀을 향해 '천재들'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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