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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대규모 현·선물 동시 '사자'에 상승…2640선 안착

반도체 강세 뚜렷, 로봇테마도 재부각…원·달러 환율, 전장比 0.1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13 17:15:27

금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20.32 대비 29.32p(1.12%) 상승한 2649.6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1억원, 49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40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POSCO홀딩스(-3.31%), NAVER(-0.49%), 현대차(-0.40%), LG에너지솔루션(-0.13%)이 하락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200원(5.04%) 상승한 15만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이 7900원(4.40%) 뛴 18만7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100원(1.48%) 오른 7만52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26.58 대비 18.57p(2.25%) 오른 845.1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59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10억원, 8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 에코프로비엠(-1.44%)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엔켐은 전장 대비 26만7500원(29.85%) 오른 26만75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PSP가 1만350원(21.14%) 뛴 5만9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건강관리기술(5.34%), 생물공학(5.18%), 전기 유틸리티(3.87%), 통신장비(3.77%), 포장재(2.96%)가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백화점과 일반상점(-2.59%), 해운사(-2.43%), 철강(-2.09%), 전문소매(-2.08%), 항공화물운송과 물류(-1.97%)이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ARM의 주가 강세와 다음 주 있을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범중화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종별로 살펴보면,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자동차, 바이오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그 외, 실적 호조와 신작 기대감에 크래프톤이 상승했다며 "한편 저PBR 관련주 중 소매유통, 손해보험 업종 등이 하락했다. 조선, 해운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다"고 덧붙였다.

오늘 밤 주요이벤트로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장전 코카콜라와 바이오젠 및 장중 무디스 실적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0원(-0.007%) 내린 1328.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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