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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천개입 논란에 "새 술은 새 부대에"

인재근·문학진 일부 의원에 불출마 종용한 이재명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2.14 13:17:06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에 올라온 게시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캡쳐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한다"고 게시했다.

이는 오늘 4월 총선을 앞두고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촉구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진 것에 대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도봉갑)은 "15일에 경선 2차 발표를 하니, 13~14일 중 불출마 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출마 포기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학진 전 의원도 지난달 27일 이 대표의 통화에서 "여론지지율이 꼴찌"라는 말과 함께 불출마를 권고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통화한 취지는 '선배 후보자들이 새로운 후배들에게 정치입문의 길을 터 달라'는 당부였다"고 말했다.

또 "해당 지역구는 전략 공천 지역으로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먼저 하는 곳이기에 사전 정지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공천개입논란에 관해 설명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특정 후보를 정해 출마 포기를 종용하는 것은 공천 과정의 왜곡 가능성도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전적으로 공천을 담당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게시한 글은 4.10 총선을 앞둔 상황에 불출마 종용 논란까지 더해져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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