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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몽골 관광객 유치 위한 혈세투입 '그 결과'

형식적인 관광객 유치 홍보 결과 처참하게 나타나 '생색내기에 혈세만 퍼부어'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4.02.14 14:56:09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가 지난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목포의 미식관광도시 홍보를 위해 다녀온 후 그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해 8월25일부터 27일 울란바토르의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2023 한국주간' 행사에 참가해 몽골 국민과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목포의 관광 자원 홍보를 위해 수천만원의 예산을 퍼부었다.

이 행사에는 목포시장을 비롯해 시의장과 공무원 등이 함께 했고 이 행사를 위해 목포시 정책비서관과 사업부서 과장 등이 사전답사를 위해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장 등 본진이 행사에 참석하기 전 이뤄졌던 사전 답사팀에서는 울란바토르에 공원조성 지원 등이 논의 됐으나 조성 환경 조건과 상당한 예산 문제로 이 계획은 취소됐던 것으로 알려져 이 계획에 대한 여러 궁금증이 돌출되기도 했다.

목포시는 몽골에서의 K-콘텐츠에 대한 높은 인기를 이유로 들어 목포시를 방문한 몽골인을 비롯한 외래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해 1인당 최대 5~6만원까지 지급하는 파격 인센티브까지 적극 홍보했다고 밝혔으나 이와 연결된 관광객은 단 항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적극적인 김 식품 홍보로 김 수출 확대 및 김 가공 업체들의 몽골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했으나 이 역시 결과물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의 대책 없는 혈세 투입으로 생색내기에 그친 이 행사는 목포시의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 시장은 이 기간에 국립몽골생명과학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이 행사 이후 목포를 배경으로 하는 '시집가는 날 장가가는 날'의 영화가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말 목포에서 촬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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