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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검증된 일꾼' 김현준 "장안구 교통·일자리 문제 없앨 것"

"수원 지역 변화와 발전 약속…지역주민들과 더 소통할 것"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4.02.15 15:04:54
[프라임경제] 문민정부 이래 최연소 국세청장.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갑 후보가 지켜온 원칙은 '성실함'이다. 

15일 국민의힘이 김현준 후보를 수원갑에 단수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 새로운 인재를 앞세워 열세 지역인 수원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당 내부에서 손꼽히는 '험지' 지역임에도 불구, 정치 신인 김현준 후보를 내세운 이유가 무엇일까? 지난 14일 수원 장안구 선거사무소에서 김 후보를 만나 그가 그리는 미래의 수원을 들어봤다.

먼저 김 후보는 검증된 일꾼이다. 수십년간 공직 생활을 해 온 김 후보는 23세 나이로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요직을 꿰찼다. 

김현준 후보자가 질문에 답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김소미 기자


김 후보는 "지난해 공직을 내려놓고 자유로운 몸이 돼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 국민의힘은 평소 나의 신념과 일치한다. 지금 우리나라가 맞닥뜨리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이 도전하는 수원갑 지역구를 두고 "장안구를 '경기도 정치1번지'라고 말하지만, 수원에서 손 꼽힐 만큼 낙후된 주거환경과 취약한 경제적 기반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은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LH 사장으로 지내온 경험을 살려 도심복합사업을 비롯한 재건축과 재개발사업을 활성화 시켜 살기 좋은 장안구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수원시와 장안구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산업·문화 등이 어우러진 창의적 공간을 통해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수원-강남 고속도로를 지하로 신설하고, 양재에서 조원동 동수원사거를 거쳐 오산-용인 고속도로와 접속시켜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장안구와 팔달구를 강남에 10분대로 접근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노후도심 전면 재개발·재건축과 정자동 유휴부지 공공복합개발 등 북수원 일대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통해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 3만개 창출 강조했다.

수원-강남 고속도로를 지하로 신설 계획 공약 이미지. = 김소미 기자


김 후보는 "말로만 공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타당성 조사를 통해 실현 가능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었다"고 단언했다.

'새인물, 새정치, 새희망' 캐치프레이즈는 그의 캠페인 전략을 한 마디로 표현한 구호다. 장안구 발전을 위해서는 새인물로 새정치를 하고 새희망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후보는 "십수년째 지역정치를 독점하면서 지역을 후퇴시켜온 의원들의 일당독주를 수원시민이 심판하고 우리 수원시의 새로운 희망을 여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수원선거는 5개의 선거구가 원팀으로, 수원시 도약을 위한 공동 공약을 제시하는 등 단합된 모습으로 돼야 한다. 교통문제, 일자리 문제, 노후도심 문제 등은 어느 하나의 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재정자립도 문제도 수원시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후보자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깨끗하고 정직함, 성실함을 꼽았다.

그는 인사청문회 당시를 거론하며 "공직 생활 동안 어떤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다"며 "직원들의 투기사태로 온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LH 사장으로 임명돼 LH를 혁신하고 개혁한 경험이 있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개혁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향후 국회 입성 시 내놓을 정책으로는 가장 전문성이 높은 조세분야를 꼽았다. 김 후보자는 "가장 먼저 소득세 과세표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며 "상속세 세율 인하, 기업상속공제제도 개선 등도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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