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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外人 '팔자'에 약보합…2610선 '후퇴'

뚜렷한 주도 업종 '부재'…원·달러 환율, 전장比 1.4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15 17:10:57

금일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해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2610선으로 내려앉았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해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2610선으로 내려앉았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20.42 대비 6.62p(-0.25%) 하락한 2613.8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9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95억원, 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화학(4.88%), LG에너지솔루션(1.93%), POSCO홀딩스(1.73%)가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밖에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3.49%) 밀린 11만3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5500원(-2.24%) 떨어진 2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000원(-1.35%) 내린 7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3.30 대비 5.91p(0.69%) 오른 859.2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7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원, 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3.84%), 셀트리온제약(-1.63%), 엔켐(-1.45%), 레인보우로보틱스(-0.29%)가 하락했으며, 리노공업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9500원(3.90%) 오른 25만30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PSP가 1500원(2.44%) 뛴 6만3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창업투자(5.28%), 무역회사와 판매업체(3.67%),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46%), 화학(3.27%), 전기장비(2.31%)가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5.44%), 사무용 전자제품(-2.83%), 자동차(-2.79%), 해운사(-1.78%), 생명보험(-1.61%)이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뚜렷한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호실적 발표 기업을 중심으로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며 "업황 둔화 우려와 리튬 가격 하락에 약세를 지속하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양극재 수출 반등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에서 개인들의 매수 여력이 커진 가운데 테마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5.4원 대비 1.40원(0.10%) 내린 133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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