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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12주 연속 하락…전세는 상승

명절 연휴 여파 '관망세 지속' 하락폭 다소 주춤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2.15 17:15:24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국 아파트가격이 무려 12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하락폭은 다소 주춤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2월 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 0.04% 하락 △전세 0.01%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지는 데 그쳐 하락폭이 전주(-0.06%)대비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구 -0.12% △충남 -0.09% △부산 -0.07% △제주 -0.06% △경기 -0.05% △경남 -0.04% △충북 -0.04% △전북 -0.03% 등은 하락했지만, 강원(0.01%)의 경우 오히려 상승했다. 

우선 서울 지역(-0.05%→-0.03%)은 오금·송파·장지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한 송파구(0.00%)와 중구(0.00%)가 하락세를 면하고 보합 전환했다. 다만 △도봉구 -0.10% △은평구 -0.06% △중랑구 -0.05% △관악구 -0.06% △금천구 -0.05% △서초구 -0.04% 등 이외 지역은 모두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명절 연휴로 거래문의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 거래나 매물가격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경기(-0.08%→-0.05%) 역시 다수 지역이 하락했다. 다만 고양 덕양구(0.09%)는 교통 호재 영향 있는 도내‧행신동 위주로, 김포시(0.08%)는 운양·사우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인천지역(-0.05%→-0.02%)의 경우 개발사업 기대감 보인 중구(0.04%)는 운남‧운서‧신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부동산원


이처럼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지수가 전주대비 0.01% 오르면서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지방의 경우 0.03% 하락하면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가격 지수는 전주(0.07%)대비 다소 떨어진 0.05%다, 연휴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매수 대기자 '전세 수요 전환'과 신학기를 대비한 '이주 수요 증가' 등으로 학군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가운데 △성동구 0.24% △광진구 0.16% △노원구 0.10% △중랑구 0.09% △은평구 0.09% 등 강북지역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남지역은 △금천구 0.08% △영등포구 0.07% △양천구 0.05% △동작구 0.05% △구로구 0.03% 순으로 높아졌다. 

이외 △인천 0.06% △대전 0.05% △경기 0.04% △전북 0.03% △울산 0.02% 등은 상승했으며 △세종 -0.19% △대구 -0.10% △충남 -0.05% △부산 -0.05% △경북 -0.03% △경남 -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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