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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아시아나항공, 2023년 매출 6조5321억원

엔데믹 이후 국제 여객 수요 회복 영향…국제선 전 노선 운항 확대 박차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2.15 17:19:43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5일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매출액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2023년 매출액(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6조532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연간 최대 매출은 2018년 6조2012억원이다. 또 항공 화물 공급 정상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4% 감소한 4007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4분기 매출액은 1조7817억원,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11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도 1152억원으로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A350 항공기.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여행 및 환승수요에 국제선 전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한 공급석 증대에 나섰다. 

LA 매일 2회 운항 및 뉴욕 야간편 증편 등 미주 노선을 강화하고, 신규 관광수요를 공략해 △멜버른·치앙마이·코타키나발루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 운항 △중·대형기 운영과 증편을 통한 일본 노선 공급 확대 및 미야자키·도야마·우베 등 소도시행 노선을 운항했다. 그 결과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난 4조2892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사업 부문은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에 △글로벌 화주 및 파트너 제휴 확대를 통한 고정 수요 확보 △화물기 탄력운영을 통한 고수익 전세기 유치 △여객 공급 증가 노선에 대한 벨리 공급 판매 확대 등으로 대처했다. 

다만, 항공화물운임 하락에 따라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6% 줄어든 1조6071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 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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