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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미래인재양성',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높이는 확실한 방법"

과학 수도 걸맞게 도시 개방성과 연결성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갈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2.16 13:26:39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가 가확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대전을 과학 수도에 걸맞게 혁신클러스터의 글로벌 허브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1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 원, 박사는 최소 110만 원을 지원하는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금년도 정부장학금 규모를 1300억여 원 증액하고, 학부생에게만 주어지던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대학원생에게 확대해 1인당 연평균 25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전 소재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을 포함한 총 26개 출연연(부설포함)을 16년 만에 공공기관에서 해제해 연구기관 특성에 맞지 않는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이를 계기로 출연연이 전 세계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유연하고 역동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출연연 간 벽을 허물어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연구자들을 유연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나 조직·인사 운영체제도 업그레이드하라"고 주문했다. 

토론에서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이 연구에 미칠 영향 △출연연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통한 역동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CTX와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공유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전을 과학 수도에 걸맞게 도시 개방성과 연결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대전의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경부선·호남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세종의 행정기능과 청주의 바이오·반도체 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대전-세종-청주 간 CTX 사업'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신속하게 착수하는 등 임기 내 사업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선 당시 공약한 제2대덕연구단지를 속도감 있게 조성해 제1단지와 함께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을 법률, 금융, 회계 등 서비스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첨단클러스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정부 부처들과 대전시가 협력해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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