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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檢 중전마마에게 아부 중"…검찰권 오남용 비판

"민주당과 다르게 더 강하게" 尹 정권 조기 종식 주장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2.16 16:21:52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당 배경에 관해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기소한 검찰을 향해 '선거운동'이라며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이어 "진보·보수를 떠나 옛날에는 이런 일을 총선 이후에 했다"며 "우리나라 검찰 역사에서 전 대통령 부인과 야당 대표 부인을 이렇게 수사하고 기소한 일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디올백 수수 영상을 언급하며, 조 전 장관은 "김 여사가 공격받는 걸 막기 위해 전 대통령 부인 등을 언론에 계속 띄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검찰권이 오남용 되고 있다"며 "검찰이 중전마마를 향해서 아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당 창당 배경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의 지난 시간을 보며 많이 고민했다"며 "모든 정치적·법적 수단을 동원해 현 정권을 조기에 종식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향후 행보에 대해 "윤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민주당과 다른 방식으로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사람이 필요하다"며 신당에 맞는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16일 오후 전주동학혁명 녹두관을 방문해 무명 동학농민군의 넋을 기리고 매곡교부터 풍남문 광장까지 전주 시민과 함께 걸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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