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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外人 '사자'에 반등…2640선 '회복'

저PBR 관련 업종에 몰려…원·달러 환율, 전장比 1.4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16 16:52:30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264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264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13.80 대비 34.96p(1.34%) 상승한 2648.7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51억원, 262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3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1.28%), 삼성전자(-0.27%), 셀트리온(-0.22%)이 하락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5.21%) 오른 25만25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LG화학이 2만500원(4.24%) 뛴 50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9.21 대비 1.61p(-0.19%) 내린 857.6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25억원, 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각각 2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알테오젠(3.66%), HLB(1.48%), 에코프로(0.79%), 에코프로비엠(0.40%), 셀트리온제약(0.19%)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HPSP가 전장 대비 4600원(-7.29%) 빠진 5만85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엔켐이 1만9500원(-7.18%) 밀린 25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사무용 전자제품(15.65%), 건강관리기술(5.97%), 증권(4.41%), 복합기업(3.86%), 손해보험(3.80%)이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가정용 기기와 용품(-1.88%), 복합 유틸리티(-1.62%), 방송과엔터테인먼트(-1.54%), 우주항공과 국방(-1.47%), 핸드셋(-0.89%)이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관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최근 기관 수급과 코스피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점이 특징적"이라며 "특히 3월 10거래일 내내 기관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리는 상황이 전개됐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업종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했다"면서 "밤사이 테슬라의 급등으로 인한 국내 이차전지주의 강세도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4.0원 대비 1.40원(0.10%) 내린 1335.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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