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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생산자 물가 반등에 하락…나스닥 1.80%↓

WTI, 1.50% 오른 배럴당 79.19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17 13:32:0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3% 올랐다는 발표에 따라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13p(-0.37%) 하락한 3만8627.9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16p(-0.48%) 내린 5005.57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0.52p(-1.80%) 하락한 1만5775.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1% 상승)를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도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기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인내심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행동하려는 유혹을 뿌리칠 필요가 있으며, 경제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3회 인하 전망에 대해 "합리적인 기본 전제"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 속에 하루 만에 상승반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16달러(1.50%) 오른 배럴당 7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6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61달러(0.70%) 오른 배럴당 83.47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미국이 작년 10월 부과한 제재의 영향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운반하는 상당수 유조선이 운항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7768.1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42% 오른 1만7117.44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42% 뛴 7711.7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7% 상승한 4765.65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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