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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AI 시장 고도화 따른 요구 데이터 양 증가 '수혜'

올해 예상 매출액 지난해比 49.4%↑ "사업 다각화 시너지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19 08:05:39

플리토 본사 내부 전경 ⓒ 플리토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9일 플리토(300080)에 대해 AI 시장 고도화에 따른 요구 데이터 양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은 물론, 고객 다변화 및 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플리토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수집한 언어 데이터를 검수·정제 후 판매하거나 번역가 자원 및 자동화된 시스템을 이용해 번역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데이터 판매 74.6%, 플랫폼 서비스 25.4%이다. 

매출이 주로 발생하는 데이터 판매 부문에서는 번역된 텍스트인 말뭉치(코퍼스)를 납품하는데, 플리토는 특정 언어 두 가지 이상의 쌍(영어-중국어, 영어-아랍어 등)으로 이뤄져 있는 병렬 코퍼스를 주로 납품한다.

말뭉치는 인공지능(AI)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로, 거대언어모델(LLM), 음성 AI 플랫폼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AI 시장은 2022년 1349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733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생성형 AI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필요로 하는 데이터 양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동사는 AI 학습에 사용되는 병렬 코퍼스 데이터를 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아랍어나 동남아 언어 등 단가가 높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플리토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49.4% 늘어난 266억원, 흑자전환한 12억원으로 바라봤다.

이에 대해 "국내 및 해외 IT 대기업을 기반으로 고객 다변화 및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단가가 높은 마이너 언어 코퍼스 데이터 생산 및 판매로 믹스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리토플레이스, 웹툰번역과 함께 최근 'Live Translation'을 출시하며 사업을 다각화함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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