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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전년比 매출 12%·영업이익 38.5% ↑

지난해 신사업 확보와 수익성 개선 모두 달성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2.19 11:30:28
[프라임경제] 한글과컴퓨터(030520, 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2023사업년도 내부결산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711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을 달성하고, 별도기준 매출 1280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기록하며 연결 및 별도기준 모두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한컴의 이번 실적은 최근 2년간 공공분야 및 기업군의 클라우드 SaaS 전환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중장기 수익 모델을 확보하고, 종속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별도뿐 아니라 연결기준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한글과컴퓨터 2023년 내부결산 연결기준 실적(단위: 백만원). ⓒ 한컴

특히 성장성과 수익 창출을 모두 고려한 투자 집행과 기존 투자사의 수익성을 제고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점도 눈에띈다. 

뿐만 아니라 본업 실적도 충실하다. B2G와 B2B 고객의 디지털 전환이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설치형 제품인 한컴오피스는 물론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인 '한컴독스' 및 '웹기안기' 등 SaaS와 웹 기반 제품 수요도 커지면서 매출의 클라우드 제품군 비중이 10%를 상화했다. 

아울러 한컴은 올해도 공공분야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AI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역량을 집중해 온 만큼 본격적인 사업 확산을 진행한다. 

먼저 상반기 내 '한컴독스 AI'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한컴 도큐먼트 QA'와 '한컴 어시스턴트' 베타 버전을 잇달아 선보이며, B2G 시장을 넘어 B2B·B2C까지 AI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술력 있는 기업에 지속해서 투자함으로써 AI 분야 사업 모델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연결 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하고, 원가구조 정비 등 수익성을 높였다. 

다만 당기순이익에서는 한컴의 보유 지분에 대한 투자가치 평가 등으로 연결 및 별도기준 영업외비용이 발생했지만 한컴라이프케어는 기존 수주한 국방 사업으로 계획된 납품에 따른 매출이 중장기에 걸쳐 확보돼 있고, 추가 사업 수주도 예상하기에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한컴은 지난해 말 발표한 3개년 배당저책을 처음으로 시행하며, 1주당 41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금은 오는 3월 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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