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이 포함된 통합 노동조합인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이 19일 정식 출범했다.
초기업 노조는 이날 서울 강남역 인근 한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삼성전자(005930) DX(디바이스경험) 노조와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개 노조가 초기업 노조에 참여한다.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그동안 그룹 또는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라는 이름으로 각 계열사의 업황과 인력구조, 사업이익과 별개로 통제받는 불합리한 노사관계에서 탈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별 계열사 노사관계의 자주성을 확립하고 동등한 관계 하의 유연한 노사 교섭을 통해 각 사 실정에 맞는 임금과 복지, 근로조건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 계열사 간 통합 노조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 노조 출범으로 참여하는 계열사 노조는 삼성전자 DX지부와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 △삼성화재 리본지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 등 지부가 된다.
현재 초기업 노조 조합원 수는 총 1만5800여명이다. 지부별로는 △삼성전자 DX지부 6100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 4100명 △삼성화재 리본지부 3400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 2200명이다.
합류 예정인 삼성전기 존중노조 조합원 2100명까지 포함하면 총 1만79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