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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2650선 '후퇴'

저PBR 종목 중심 차익실현 출회…원·달러 환율, 전장比 2.4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20 17:00:25

금일 코스피는 1년 9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던 하루 만에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1년 9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던 하루 만에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80.26 대비 22.47p(-0.84%) 하락한 2657.7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38억원, 98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45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1.64%), 삼성전자우(0.64%)가 상승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4.16%) 내린 24만2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이 4500원(-1.37%) 밀린 17만9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500원(-0.68%) 떨어진 7만33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8.47 대비 7.70p(0.90%) 오른 866.1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1억원, 47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알테오젠(-2.57%), 에코프로(-0.83%), 리노공업(-0.72%), 셀트리온제약(-0.68%)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신성델타테크가 전장 대비 3만4200원(29.95%) 오른 14만84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엔켐이 3만1500원(10.45%) 뛴 33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9500원(3.89%) 오른 25만35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출판(8.26%), 가정용 기기와 용품(8.00%), 전기장비(3.48%), 교육서비스(2.75%), 전기제품(2.15%)이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12.11%), 손해보험(-3.82%), 생명보험(-3.64%), 복합기업(-3.46%), 증권(-2.97%)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단기 급등 부담에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특히 그동안 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분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도 "그간 상승에 대한 부담, 외국인 수급 숨고르기에 코스피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최근 상승으로 부담이 높아진 금융, 자동차 등 저PBR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및 종목 선별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5.2원 대비 2.4원(0.18%) 오른 1337.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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