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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 로봇·이차전지·화장품 신사업 통한 성장 '주목'

"리드앤, 로봇 관련주 시장 부각 전망…비에이에너지, 미국 수주 확대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21 10:21:25

아이텍 본사 전경. ⓒ 아이텍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1일 아이텍(119830)에 대해 로봇·이차전지·화장품 등 진출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이텍은 반도체 시장의 60~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텔레칩스(054450), 가온칩스(399720) 등을 포함해 국내외 167여개 기업을 확보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의 반도체 테스트 본업 이외 자회사를 통해 진출한 다양한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봇 통합운영솔루션 기업 리드앤에 대해선 "현재 사족보행 기술 및 라이다를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의 어플리케이션 및 운영시스템을 제작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제 로봇 제품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로 인정받는다면 로봇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리드앤의 '세이프가드 프로' 솔루션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현대차(005380)와 LG전자(066570)로 납품되고 있다.

또한 아이텍은 자회사 비에이에너지를 통해 진출한 이차전지 사업도 순항 중이다. 비에이에너지는 사용 후 배터리 보관 및 처리를 위한 제품·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 연구원은 "주요 제품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BSB)는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볼보 등에 납품을 시작한 이후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지역 벤츠의 요청을 받아 수출 중"이라며 "미국지사 설립 완료 후 미국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아이텍 자회사 삼성메디코스는 국내 4위 수준의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54억원에서 2023년 220억원으로 3년 만에 약 4배 증가했다. 현재 글로벌 화장품 기업 나투라, 로레알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선 "최근 K-뷰티 확장, 인디 브랜드 및 개인 맞춤 제품 증가로 화장품 OEM사와 실적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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