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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다양한 활용 검토"

일각서 매각협상 대상 거론…"매각 확정된 사항 없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2.21 14:10:58
[프라임경제] LG디스플레이(034220)는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매각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21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이어 "중국 광저우 공장 등 액정표시장치(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 중국 가전업체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 등이 광저우 공장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를 LCD 사업에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재편하기로 정한 이후 국내외 LCD 공장을 정리하고 있다. 

LCD 업황 악화로 인해 수조원의 적자가 누적된 LG디스플레이는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계획이다.

광저우 공장 매각 대금은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사업을 위한 실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OLED 사업 강화를 위한 재원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차입한 데 이어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한은행으로부터 6500억원 규모의 3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조건의 신디케이티드론 차입 계약도 체결했다. 1조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 중이며, LG디스플레이 최대주주인 LG전자도 50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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