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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정세균 "민주당 공천 객관성 훼손" 쓴소리

이재명 "하위평가로 내부 분열 왜곡해선 안 된다"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2.21 17:59:51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로부터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은 비이재명계(비명계)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당 원로들이 '불공정 공천'이라며 21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조했던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는 공천이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공천심사 결과 발표 후 "'비명계 학살' 공천은 없다"며 "모든 공천 심사는 저의 책임하에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김영주 국회 부의장에 대해 "(김 부의장은) 제가 참 존경하는 분이다"라며 "제 개인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드렸다면 분명 좋은 평가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는 하위평가를 받아야 하고, 하위평가를 받은 분들은 불만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이를 두고, 친명 반명을 나누는 것은 갈라치기다. 하위 평가자들의 당연한 불만을 내부 분열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계파 갈등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19일 △김영주(국회 부의장, 서울 영등포구갑)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윤영찬(경기 성남시중원구) △송갑석(광주 서구갑) △박영순(대전 대덕구) △김한정(경기 남양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10%에 포함돼 당으로부터 공천 제외 통보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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