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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사자'에 강보합…코스닥, 약보합 마감

엔비디아 실적 호조, 전일 이미 반영돼…원·달러 환율, 전장比 2.3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23 17:05:14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64.27 대비 3.43p(0.13%) 상승한 2667.7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9억원, 5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3.13%), 셀트리온(1.98%), 현대차(0.21%)가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우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밖에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1.87%) 내린 47만2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6500원(-1.57%) 밀린 40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0.11 대비 1.54p(-0.18%) 내린 868.5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81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1370억원, 89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알테오젠(24.95%), 셀트리온제약(4.38%), 신성델타테크(1.10%), HLB(0.90%)가 상승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엔켐이 전장 대비 2만4500원(-7.66%) 내린 29만55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HPSP가 2400원(-4.16%) 떨어진 5만5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종이와 목재(47.78%), 생물공학(7.62%), 증권(4.20%), 손해보험(2.88%), 생명보험(2.88%)이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4.57%), 복합 유틸리티(-4.01%), 출판(-2.88%), 사무용 전자제품(-2.60%), 우주항공과 국방(-2.21%)이었다.

김수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지난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업종도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호조 소식이 전일 이미 반영됐고, 다음 주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를 앞두고 관련주에 수급이 분산되면서 상승 동력이 약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엔비디아 주가 강세에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상승을 이어갔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도 반등했다. 특히 공기업과 금융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 업종 강세가 특징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독점 계약 체결 소식에 알테오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리비안과 루시드 등 미국 전기차 업체 주가가 실적 우려에 하락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업종도 약세를 기록했다. 전일 강세였던 방산주는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지며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28.7원 대비 2.3원(0.18%) 오른 1331.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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