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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올해 외형 회복 본격화 '주목'

올해 연결 기준 예상 총 매출액·영업이익 22%·4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26 08:16:06

ⓒ 마녀공장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6일 마녀공장(439090)에 대해 올해 외형 회복 본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로 사업 확대했다. 2018년 엘엔피코스메틱에 피인수(현재 지분율 65.29%), 지난해 6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보유 브랜드는 △마녀공장 △아워비건(기초) △바닐라부티크(향수) △노머시(색조) 4가지이며, 대부분 마녀공장이 매출을 창출한다. 

2022년 연결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액 54%, 영업이익 133%에 이른다. 해외 비중은 55%로 특히 일본 역직구 중심으로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줄어든 736억원, 43% 감소한 120억원으로 정체 양상에 있다. 이는 2022년 2분기부터 3분기까지 '네고왕' 참여 등 기저 효과와 함께 일본 이커머스의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경우 △리오프닝에 따른 플랫폼 거래액 축소 △진출 브랜드 확대 △판촉중심의 경쟁 격화 등에서 비롯됐다. 일본 주력 시장인 오프라인 진출을 도모하며, 지난해는 경쟁이 격화된 일본 온라인과 다소 느린 오프라인 확장이 미스 매칭되며 접점 확대에도 아쉬운 손익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오프라인 확장을 위한 투자도 더해졌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마녀공장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늘어난 284억원, 4% 하락한 35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누적 43% 이익 감소가 나타났으나, 국내외 외형 회복 및 기저부담 완화 등으로 이익 감소 막바지 분기라는 판단이다. 

같은 기간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39%, 6% 성장한 117억원, 16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의 경우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61% 상승한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헬스앤뷰티(H&B) 채널에서의 수요 급증 및 주요 행사 참여 등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13%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지만, 저마진 채널인 쿠팡 거래를 8월부터 종료함에 따라 매출은 축소 가정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외의 경우 일본 매출액은 29% 감소한 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온라인 부진 영향 및 더딘 오프라인 확장(지역별 채널 육성 필요)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매출은 72% 상승한 42억원으로 전망하며, 성장세가 고무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3분기부터 신규 라인 진출로 매출이 증가됐으며 4분기도 추세 확대 중이다. 대부분 총판을 통해 유통되며, 이커머스 비중은 10% 미만이다"라며 "영업이익은 일본·미국·국내 등의 브랜드 육성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며 감익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예상 연결 기준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2% 상승한 1200억원, 41% 증가한 218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회복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H&B 중심 성장 및 주요 이커머스 행사 참여 등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되며, 해외의 경우 일본 오프라인 중심 회복, 중국 수요 확대(신규 품목 진출 효과), 미국 채널 확장 효과(코스트코 등)가 기대된다"며 전반적으로 성장을 회복하며 증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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