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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악재만 반영된 현 주가, 상승 전환 대비"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比 8.4%·24.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26 08:51:47

인천 부평구 소재 비에이치 본사 전경. ⓒ 비에이치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현 주가는 악재만 반영된 상태로써 상승 전환에 대비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상반기 북미 고객사 향 출하 물량 감소 및 수익성 저하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6% 하향하며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15.6% 하향 조정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12M Fwd)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6.1배, 주가순자산비율(P/B) 0.8배로 과거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용 무선충전 솔루션(BH EVS) 사업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고,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양산으로 성장모멘텀 확대 구간에 돌입하는 동시에 과거 대비 계절적 영향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늘어난 5166억원, 37.4% 줄어든 16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63% 하회했다. 

매출액은 국내 스마트폰 향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북미 스마트폰 고객 이월 물량 및 EVS 부문 효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부진의 배경은 올해 북미 고객 향 IT(태블릿) OLED 용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Fab·팹) 구축 관련 추가 비용을 비롯해 외주가공비, 연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15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8.4% 상승한 1조7000억원, 24.1% 증가한 106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북미 고객사 향 IT OLED 실적의 경우 출하 시점이 올해 2분기 말로 파악하고 있지만 출하 시점, 시장점유율(M/S), 수율 등 양산 이전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추정치에 미반영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만 현시점에서 올해 예상 IT OLED 매출액은 최소 500억원 이상 추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미 고객의 IT OLED 탑재는 올해 태블릿 2개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태블릿, 노트북 전모델로 확대될 것"이라며 "BH EVS는 지난해 매출액 3240억원에서 올해 매출액 3840억원으로 늘어나며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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