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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충남,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발전·지원 할 터"

천안·홍성·논산,산단 계획단계부터 필요한 모든 부수시설 완비되도록 개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2.26 15:33:3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대통령은 "충남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청남도 서산시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3월 정부에서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15곳 국가 첨단산업 단지 조성을 발표한 것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진행한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먼저 윤 대통령은 "충남에는 천안, 홍성 두 곳 국가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하려고 한다"며 "빠른 속도로 준비해서 단지 조성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3군 본부, 국방대학 등 충남의 국방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논산을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올 1월 국방 특화산단 지정을 완료했고, 금년 내로 부지 조성 설계에 착수해 2026년에는 공사 착공을 할 것이다. 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도 건립해 충남의 국방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산업단지를 지정해도 단지 설계와 부지 조성 공사에 시간이 오래 걸려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예타가 통과되면 부지 조성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기업이 토지를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산단을 조성하는 중에 기업이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또 부지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즉각 공장 건설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라며 "기업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충남에 새로 조성되는 천안, 홍성, 논산 세 곳 산단은 계획단계부터 필요한 모든 부수시설들이 완비되도록 복합클러스터로 개발할 것"이라며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한 공간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산업시설을 지원하는 R&D, 법률, 회계, 금융 서비스업 등이 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문화, 체육, 편의시설 등을 충분히 배치해 문화와 산업이 함께하는 단지에 청년들이 모여들게 만들겠다"며 "충남에서 이런 구상이 실현되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만 24조 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와 8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지금 충남은 아산만을 중심으로 서해안 산업 핵심 기지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기업이 직접 토지를 수용해서 개발 계획을 세우고 부지까지 공급하는 기업혁신파크를 당진에 세우도록 하겠다"며 "자동차 부품, 차량관리서비스 등 35개 모빌리티기업이 입주하는 복합단지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윤 대통령은 9조600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와 3만2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규제 완화, 재정지원, 세제감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태안은 미래모빌리티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 시티로 만들 것"이라며 "작년 5월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등이 미래모빌리티 스마트시티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재정 지원과 신속한 인허가를 통해 내년부터 태안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충남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외국첨단기술기업들이 우리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진정한 지방시대는 산업과 일자리만으로는 어렵다"며 "좋은 의료와 좋은 교육이 뒷받침 돼 정주요건을 개선해야만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아산에 경찰병원을 건립해 충남의 지역의료체계를 보강함으로써 경찰과 주민 모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며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을 적극 지원해 미래첨단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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