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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EU 배터리법 수혜 따른 주가 상승세 전환 '주목'

"하이드로센터 3공장 일부 가동 시작 예상되는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27 08:50:17

ⓒ 성일하이텍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성일하이텍(365340)에 대해 하이드로센터 3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세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971원에 국내 유사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34.6배를 타겟 멀티플(Target Multiple)로 적용하며 기존 18만3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지난 18일 유럽연합(EU) 배터리법 시행에 따른 재활용 배터리 수요 기대감으로 향후 주가는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의 2023년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6% 줄어든 455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1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516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실적 부진 요인은 국제 금속가격의 하락에 따른 판매가 하락은 물론, 시설투자 지속에 따른 고정비가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 감소한 2496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49억원이다.

주요 요인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관련 금속 가격의 하락에 따른 동사의 제품 판매가가 하락한 것은 물론, 국내 하이드로센터 3공장 건설을 위한 고정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519억원, 영업손실 78억원으로 전망하며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 국제 금속 가격이 점차 안정화되고 변동성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사의 하이드로센터 3공장이 일부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3분기부터는 점차 실적 성장세로 전환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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