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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 경쟁력 입증

발전량·전력계통 예측 이해도 기반 오차율 4.6% '두각'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2.27 10:48:39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런칭한 가상발전소(VPP) 서비스 플랫폼 '파워젠' 예시화면. © SK에코플랜트


[프라임경제] SK에코플랜트가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플랫폼 기반으로 연결해 발전소 하나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기반 전력중개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전력거래소 주관 아래 진행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했다.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은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 출력을 제어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 간헐성·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해당 시험을 통과해야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통과 업체 대상으로 오는 3월1일부터 모의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전국에 전력중개사업자 약 170개가 있지만, 이런 기술력을 갖추고 제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10곳 미만"이라며 "2025년 전국 확대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제주 시범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참여를 위한 자원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이행능력시험에 참여했다. 시험 통과를 위해선 예측치 대비 실제 발전량 오차율을 12% 이내로 유지해야 하는데, SK에코플랜트는 평균 오차율 4.6% 수준을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말 런칭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반 입찰 플랫폼 '파워젠(Power Zen)'을 이번 시험에 활용했다. 

파워젠은 각 재생에너지 발전소 발전량 예측은 물론, 생산 전력을 수요처까지 보낼 수 있는 전력 계통 현황에 대한 예측 데이터까지 제공해 실질 전력공급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이행능력시험 통과로 지난해 전략적 투자와 파워젠 개발 등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한 전력중개사업 경쟁력을 확인했다. 계통 전반 이해도 바탕으로 실시간 전력시장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입찰까지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재득 SK에코플랜트 리뉴어블스(Renewables) 사업 담당임원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계통 이해도까지 두루 갖췄다는 점이 SK에코플랜트 전력중개사업 차별성"이라며 "제주 시범사업에서 효율적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산재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데 속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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