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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의료재난에 총력 대응…공공의료기관 2시간 연장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4.02.27 11:11:42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이 전남도의 의료재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8일째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는 의료공백을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26일 24시 기준 도내 전체 주련병원 5개소의 전공의 9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126명의 73%에 해당한다. 

전남도는 지난 23일 보건 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본부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전남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부지사를 차장으로, 도민안전실장을 총괄조정관으로, 보건복지국장을 통제관으로 구성했다. 

대책본부는 총괄대책반, 응급의료지원반 등 6개 부서 8개 실무반으로 구성하고, 전남 소방본부 및 전남지방경찰청, 전남응급의료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응급의료기관 35개소와 응급의료시설 9개소에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내 공공의료기관인 의료원 3곳도 평일 근무시간을 2시간 연장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진료가 필요한 도민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도 및 시군 누리집, 스 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 진료가능 의료기관의 정보를 확 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상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집단 휴진 시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자분들은 다니는 병·의원을 방문해 사전 진료로 처방을 받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대형병원 쏠림현상 방지를 위해 시군에서는 경증 환자 등은 지역 내 의료기관을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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