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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PU, 국산 NPU로 대체되나…라온로드, AI 반도체 활용 SaaS 사업 '합격'

지자체 교통정보관리 등 클라우드 AI 융합 사업 본격화 "정부 사업과 시너지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27 14:39:39

라온로드 CI. ⓒ 라온로드


[프라임경제] 라온피플(300120) 자회사이자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전문기업 라온로드가 정부 주관의 '공공부문 SaaS 개발 및 검증사업'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

현재 정부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비(GPU)가 적용되는 AI 학습용 반도체 시장에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국산 저전력 AI 반도체로 대체하는 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인 라온로드가 관련 기술로 AI 반도체 실증사업에서 우수 등급의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이를 활용한 공공부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 및 검증사업도 통과하며 국산 NPU 대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라온로드는 AI 교통데이터분석, 자율협력주행, 디지털트윈 기반의 교통예측 및 운영 등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보다 체계적이고 빠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버전으로 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과정에서 NPU 기반의 저전력 고성능 AI 반도체가 탑재된 엣지영상분석기를 활용해 교통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물론 스마트시티 관제 및 교통 응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지자체 교통정보관리시스템(TMS)에 소프트웨어(SaaS)를 융합한 'TMaaS(Traffic Management as a Service)'를 통해 교통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교통관제센터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공유하고 △AI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교통분야 디지털 혁신은 물론 정보통신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형 초거대 협력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라온로드의 모회사인 라온피플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파트너인 클라우드 전문기업 티디지(TDG)를 인수하고, AI 플랫폼 사업을 위한 26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한 것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선 티디지와 공동개발중인 클라우드 융합 AI 플랫폼이 완성되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는 물론 스마트 교통에 이은 스마트 시티 구축까지 복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각종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이관하고 있는 만큼 라온피플과 라온로드가 개발하고 있는 클라우드 융합 AI 시나리오가 정부 사업과 맞물려 폭발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정보관리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AI 반도체 실증사업을 비롯한 정부사업에서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라온로드가 NPU 기반 AI 반도체 기술개발 등 교통 분야 AI 기술에서 혁신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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