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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업 밸류업' 실망감 지속…2620선 '추락'

"밸류업 모멘텀, 어제로 일단락"…원·달러 환율, 전장比 0.1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27 17:25:14

금일 코스피는 전날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 이후 실망감에 따른 매물 출회로 연이틀 하락 마감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전날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 이후 실망감에 따른 매물 출회로 연이틀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47.08 대비 22.03p(-0.83%) 하락한 2625.0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73억원, 36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4.74%), 삼성전자(0.14%)가 상승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4.94%) 내린 15만83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기아가 2000원(-1.75%) 밀린 11만2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7.40 대비 13.65p(-1.57%) 내린 853.7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53억원, 25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제약(9.03%), 신성델타테크(1.53%), 알테오젠(0.57%), 엔켐(0.45%)이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HLB 전장 대비 2100원(-2.70%) 내린 7만57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HPSP가 1300원(-2.39%) 떨어진 5만3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복합 유틸리티(4.22%), 우주항공과 국방(3.57%), 조선(3.18%), 판매업체(0.99%), 게임엔터테인먼트(0.91%)가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6.38%), 방송과엔터테인먼트(-4.73%), 전기장비(-4.05%), 출판(-3.74%), 해운사(-3.61%)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 순매도 속에 오후 들어 외국인도 순매도로 전환하며 변동성이 커졌다"며 "밸류업 모멘텀은 어제로 일단락됐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재료 소화 후 1월 경제 지표를 대기하며 관망세에 마감했다"고 짚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측면에서 충격이 발생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1.1원 대비 0.1원(0.01%) 내린 133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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