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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트렌드] '소리·안전' 두 마리 토끼 잡은 샥즈 '오픈핏'

사람마다 다른 귀 모양에 안정적으로 착용 가능…무게감 거의 느낄 수 없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2.28 10:09:32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게다가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트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다. 즉,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말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고로 릿트렌드에서는 앞으로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뤄볼까 한다.

최근 출시된 이어폰이나 헤드셋은 주변 소음을 차단 또는 상쇄시켜 잡음 없이 소리를 잘 들리도록 도와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대부분 들어가 있어 낮은 볼륨에서도 선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 온전히 음악이나 동영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제는 주변 소음을 제대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에서 안내방송을 제대로 듣지 못해 내려야 할 곳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더 큰 문제는 차량의 경적이나 경고성 메시지를 즉시 인지하지 못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오픈핏의 구성은 △좌·우 무선이어폰 △케이스 △사용설명서 △C-타입 충전 케이블 등으로 구성돼 있고, 이어폰은 작은 사이즈로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 김경태 기자

이에 샥즈가 사용자가 하루 종일 편안하게 좋아하는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주변 소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귀를 막지 않는 오픈이어 방식의 무선 이어폰 '오픈핏'을 선보였다. 

오픈핏은 이어버드를 통해 재생되는 사운드와 주변의 소리를 모두 선명하게 들을 수 있게 해 주변 상황 파악이 쉬울뿐 아니라 완벽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샥즈 '다이렉트피치™' 기술을 통해 최고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귀에 꽂지 않아도 프라이빗한 소리 전달

오픈핏은 말 그대로 귀를 열어 두는 것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귓구멍 안에 깊숙이 넣는 '커널형'이나 귓구멍 입구 부분에 꽂는 '오픈형'이 아닌 귀 주변을 감싸듯이 걸치는 디자인으로 소리가 나오는 부분이 귀의 외이도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주변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오픈핏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든 귀에 걸칠 수 있는 '돌핀 아크 이어 후크'로 사람마다 모두 다른 다양한 귀 모양에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는 것과 귓구멍을 막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오픈핏은 귀에 꽂지 않고도 소리를 전달 받을 수 있다. ⓒ 샥즈

이에 오픈핏을 직접 착용해 봤다. 처음에는 귀에 꽂지 않고 이어 후크로만 이어폰의 무게를 견뎌야 하기에 격한 운동을 할 때는 떨어질 것 같은 불안함이 들었지만 착용해 본 결과 너무 가벼워 착용했다는 사실 조차 잊을 만큼 안정이고 편안했다. 

샥즈 관계자는 "복원력과 탄성력이 높은 0.7㎜의 초미세 형상기억합금이 장착된 '돌핀 아크 이어 후크' 디자인은 사용자의 귀 형태에 맞춰 부드럽게 밀착되는 인체공학적인 핏을 제공하고, 무게는 8.3g에 불과하기 때문에 무척 가볍다"고 설명했다. 

오픈핏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샥즈가 새롭게 선보인 신규 음향 기술인 '다이렉트피치™'를 통해 프라이빗한 청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샥즈 관계자는 "'다이렉트피치™'는 역음파를 이용해 사용자의 귀와 음원 간의 거리 및 각도를 최적화한다"며 "귀와 가까운 방향은 상대적으로 음압이 더 커지고, 외이도와 멀어질수록 음압이 작아지도록 설계돼 이어버드를 귀에 꽂지 않고도 소리를 전달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샥즈앱' 이용하면 다양한 기기들과 호환 가능

오픈핏은 선명한 통화 품질을 위한 'AI 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됐다. 지하철역과 교타로 등 소음이 심한 통화 환경에서 검증된 'AI 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주변 소음을 최대 99.7%까지 차단할 수 있다. 

샥즈앱을 이용하면 오픈핏에 대한 상세한 설정이 가능하다. = 김경태 기자

또 듀얼 마이크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함으로써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통화 중인 사람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며 미묘한 뉘앙스까지 구분하고, 노이즈 캔슬링을 강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ABF(가변형 빔포밍) 효과를 제공한다. 

실제 지하철에서 오픈핏을 사용해 본 결과 어느 정도의 소음은 차단했지만 일부 소음이 심한 지하철 역 구간을 지날 때 잠시 잘 안들리기도 했지만 이는 오픈핏이 아닌 '커널형' 이어폰도 동일한 수준이었다. 

이에 더해 오픈핏은 내장된 터치패드로 오디오 재생 및 통화를 직접 제어할 수 있어 휴대폰을 따로 조작할 필요 없이 핸즈프리 경험이 가능하고, 터치패드는 더블 탭과 길게 누르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제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다가 스마트폰에 전화가 오면 이어폰을 빼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샥즈 전용 앱의 '멀티 포인트 페어링' 기능을 통해 두 개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별도 페어링 없이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음이 많은 지하철에서 사용 시 외부 소리가 함께 들려 음악에 집중하기는 어려웠지만 통화 음질은 나쁘지 않았다. = 김경태 기자

샥즈 관계자는 "오픈핏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사무실이나 집안일, 운동 등 주변 환경 파악이 필요한 상황에 적합한 이어폰이다"며 "소리와 안전까지 모두 챙겼다"고 말했다. 

오픈핏은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하는 이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고, 주변이 시끄러운 환경에서 오롯이 음악이나 영상을 집중해서 청취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만 사무실이나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면서 안전까지 신경 쓴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이어폰이다. 권장소비자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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