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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사·용역 발주 '역대 최대' 전년比 4.3배↑

17조1000억원 상당…건설 경기 활성화 기여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2.28 12:30:16
[프라임경제] LH가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1000억원에 달하는 공사·용역을 신규 발주한다. 이는 침체된 건설 경기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LH에 따르면 연간 평균 발주물량은 10조원 수준이다. 다만 올해는 건설 경기 활성화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립했다. 특히 올해 '5만호 착공' 목표 달성 차원에서 주택사업 발주 물량을 전년대비 4.3배 증가한 13조원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LH는 정부 건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따라 연간 발주 물량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고, 통상 9월 이후 집중된 주택건설 발주를 2개월 이상 조기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유형별 발주 계획은 △공사 부문 16조원 △용역 1조1000억원이다. 주요 공사 부문 △종합심사낙찰제 10조원(76건) △간이형종합심사제 2조원(96건) △적격심사제 2조7000억원(760건)이며, 용역 부문 △종합심사 4000억원(76건) △적격심사 4000억원(458건)이다.

© LH


공종별 공사는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 약 73%를 차지한다. 건축공사 11조원(273건)을 포함해 △토목공사 1조5000억원(56건) △전기·통신·소방공사 2조원(442건) △조경공사 5000억원(56건) △기타공사 1조원(118건)이다.

용역 부문은 설계·감리와 사업타당성조사 등 기술용역이 7000억원(468건)이며, 일반용역의 경우 3000억원(248건)이다.

주요 아파트 대형공사 발주 일정은 건설업계 관심이 높아 월별·분기별로 관리한다. 또 하반기 이전 주요 공사 일정을 재공지해 업체들의 입찰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 공급 감소와 건설 경기 침체로 2~3년 이후 전·월세와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 회복뿐만 아니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발주물량을 편성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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