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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김영록 전남지사님 "도립대는 연락이 안됩니다"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4.02.29 11:13:42
[프라임경제] "김영록 전남지사님! 전남도립대 조명래 총장과 최정운 사무국장이 연락 두절상태입니다."

전남도립대학교 결재라인이 본지의 쓴소리에 전화를 받기 않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본지는 최근 몇차례에 걸쳐 전남도립대의 비상식적인 대학 운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2월5일자 전남도립대, 학칙·규정 무시해 구성원 '반발', 2월6일자 [단독] 전남도립대, 파행 인사 비판…교수들 "총장이 王이냐", 2월12일자 [단독] 전남도립대 보직교수 2명, 총장 독선에 '사의' 표명, 2월20일자 전남도립대, 각종 의혹 제기 봇물…외부 감사 시급이란 제하의 보도를 했다.

최초 2차례의 기사에서 조명래 총장과 최정운 사무국장은 "자신들의 인덕이 부족하고, 업무 미숙으로 실수를 한 것 같다. 불가피한 부분을 이해해 달라"는 취지로 설득했다.

본지의 3번째 기사는 총장과 일부 보직교수의 독선적 학사 운영으로, 보직교수 2명이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기에, 모 간부는 언론에서 지적한 부분을 원위치시켰고, 언론에서도 더 이상 떠들지 않으니 열심히 일해야 된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해진다.

여하튼, 본지의 냉정한 비판이 이어진뒤 대학 구성원들이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를 근거로 4번째 기사를 작성한 뒤, 조명래 총장의 멘트를 듣고자 했지만, 이때부터 묵묵부답이다. 

지난 27일 오후 본지는 최근 학내에서 일어나는 근무평정 관련, 대학 입장을 듣기위해 조명래 총장에게 2회, 최정운 사무국장에게 1회 휴대폰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틀이 지나도 아무런 답이 없다. 

28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교육특구선정 관련 언론 브리핑을 했다. 김영록 지사에게 전남도립대의 상황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이어지는 방위협의회 일정 때문에 묻지 못했다. 

"김영록 지사님, 전남도립대 총장과 사무국장이 연락이 안되는데, 뭐 때문에 그런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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