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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시는 자전거 타기 최적지,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 조성에 최선 다할 것"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4.02.29 15:56:32
[프라임경제] 2024년 갑진년 (甲辰年) 새해에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을 지난 28일 세종시의회 접견실에서 만나 진행한 프라임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종의 미래를 위해 걷기 운동과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시민 건강을 챙기겠다는 목표를 제시 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의 날' 조례를 제정했으며, 자전거 출·퇴근 생활화 캠페인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 프라임경제


다음은 "시민을 위해 세종시의회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은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라는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의장 맡으신 지 벌써 8개월 지나갔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소감 한 말씀?

"어느새 8개월이 지났다. 많은 언론인이 관심을 보여주시고 시민분들도 응원을 보내 주셔서 8개월을 그래도 순조롭게 지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선 의회 내의 직원들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날을 제정하고 같이 연극도 보러 가고 영화도 보러 가고, 조금 우려를 표하는 언론이 있기는 했지만, 세종시 출신인 장옥진 화백의 회고전을 보러 국립현대미술관도 직원들과 의원들과 이동해서 보기도 했다. 의원님들에게 많은 홍보의 기회나 연구모임,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나름은 사무처 직원들에게 조금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4대 전반기 보궐 의장을 맡으시면서 시의회를 이끈 성과를 꼽는다면?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드렸는데, 4대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성적표가 상당히 좋습니다. 조례 발의 건수도 전국적으로 1위를 차지할 만큼 높고요.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맡게 간담회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의회 내 공간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의정활동을 의원님들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도움과 역할이 굉장히 크다. 그것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다. 저도 세종보 관련한 전문가 초청 강연이라든가, 제가 하고 싶은 의정활동이 있어서 생태교통축을 위해서 자율주행 관련해서 정류소 방문과 자율주행차 탑승도 해보고, 제 개인적인 관심사도 추구하면서 어떻게 8개월이 지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행사도 다니고 지역주민도 만나고 열심히 활동을 했다. 혹여나 시민분들 중에 부족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의원들과의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늘려 긴장과 갈등을 완화하고 소속감과 동료애를 끌어올리는데 에너지를 쏟아왔다. 의장실 문턱을 낮춰보고 고충이 없도록 배려하는 등 소통하는 의장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시의회의 위상과 격을 높이고 집행부와 대등한 위치에서 견제와 감시가 가능하도록 하는 환경 조성에도 신경을 썼다. 특히 시의회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궤를 같이하며, 공동 대응해 성과를 내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2024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바는?

"제가 3대 때 활동을 할 때도 자전거 관련한 시정질문, 연구모임, 5분발언 등 많은 것을 했다. 세종시가 갖고 있는 교통체계의 불편함을 자전거를 통해 해결해 보자 이런 취지였다. 그래서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조례도 만들고, 직접 8일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고, 세종보도 가고, 향후 합강 습지도 의원님들과 동행해 생태가 잘 보존 되고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방금 전에 세종경찰청 기동순찰대 발대식 있었는데, 세종시의회가 예산을 투여해 전기자전거 6대를 기증했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자전거순찰대가 활동을 시작한다. 그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함께 자전거 순찰을 하기로 했다.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 달라."

-세종시를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 어떤 형식으로 할 것 인지에 대한 방향과 생각은?

"세종시는 자전거 타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종시가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먼저 자전거 도로가 전국에서 아주 우수한 시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한 번 타본 사람이라면 그 매력을, 편리함을 느끼시더라. 제가 작년 11월8일 도담 해뜨락 광장에서 어울링을 타고 의회에 출근을 했다. 그때 의회 홍보팀은 사진을 찍기 위해 차량을 타고 같은 지점에서 의회로 이동했다. 출근 시간에 워낙 차들이 밀리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저희들이 의회에 먼저 도착했다. 그런 사례를 보더라도 자전거를 탐으로써 건강도 증진할 수 있고, 교통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데 단초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분들은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실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나, 자전거 거치대, 그리고 공용자전거(어울링)을 이용하는 분들은 어울링 굉장히 무겁다. 여성분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지는 않은데, 그런 인프라 개선과 함께 또 자전거 동호회 분들과 만나 어떤 점을 개선점으로 제시를 하시는지 개선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좋은 도로, 좋은 자전거, 이용하시는 분들의 협조가 더해진다면, 정말로 자전거를 통해 우리시가 탄소중립으로 가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게 되면 많은 동호회가 생기면서 사고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사고 났을 때 시민을 위한 대책은?

"시민 안심보험에서 자전거를 이용하시다가, 대중교통도 마찬가지이지만, 피해 입은 시민에게 적용되는 보험이 있긴 하다. 그런데 이게 세부적으로 약관을 들여다보면, 4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시민 안심보험을 좀 더 촘촘하게 약관을 만들어서 작은 피해라도 작은 상처라도 보험을 통해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 안심보험을 좀 더 강화하겠다. 항상 안전하게 타실 수 있도록 안전모를 착용한다든가. 도로상의 위험한 곳은 없는지 잘 살펴볼 수 있도록 제가 자전거 연구모임을 할 때 시민 자전거 점검단을 생활권별로 5명씩 자원을 받아 운영한 적이 있었다. 그런 식의 자원봉사를 통한 자전거 도로상태를 알 수 있게 점검하는 활동도 고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종시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푸른 바다에서 용이 승청하듯 시민 모두가 한단계 도약하고 성장하길 기원한다. 39만 세종시민의 매일 매일 건강하길 바라는 20명의 의원들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세종시의회입니다. 시의회 의장으로서 민의를 충실이 대변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시민 여러분과 동행하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만큼 의원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면에는 야단 쳐 주시고, 잘 한 일에는 잘 했다고 박수도 쳐 주시고 칭찬도 해주시면 20명의 의원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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