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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지하고속도로 향한 불안감 해소"

지하도로 안전성 강화 세미나…향후 기술‧제도적 보완점 점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3.01 11:00:05

정승원 한국도로학회 교수가 지하도로 안전성 강화 세미나에서 지하도로 전문위원회를 소개하고 있다. © 한국도로공사


[프라임경제]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지하도로 안전성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세미나는 경인‧경부선 등 지하고속도로 사업 본격 추진에 대비해 마련된 자리다. 도로교통연구원을 비롯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한국도로학회 △대한교통학회 △한국터널지반공간학회 △한국재난관리학회 등 국책연구기관과 관련 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지하고속도로 재난 대응체계 △교통제어 기술 △공사‧운영 중 위험관리 등에 대해 전문가 발표와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인적재난 관련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대응체계 △지하고속도로에 필요한 교통제어 기술개발 현황과 미래 △지하도로 공사 중 위험 관리 및 사전 고려사항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지하고속도로 재난‧사고 예방 관리 및 대응 기술, 이용자 편의 향상 및 교통 운영 효율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은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도로 환경을 실제와 유사하게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의미 있는 데이터를 도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전방 차량 감가속에 따른 인지 반응 시간은 지하도로가 지상도로와 비교해 2초 가량 더 걸렸다. 차로 변경 소요 시간도 지상보다 지하에서 3초 가량 오래 걸렸으며, 소요 거리도 지상에서는 164m, 지하에서는 204m가 필요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지하고속도로 주행 시나리오 설정 및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지하고속도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향후 예상되는 기술, 제도적 보완점 등을 점검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안전한 지하고속도로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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