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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PCE 반응 속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WTI, 0.36% 내린 배럴당 78.26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01 12:20:28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2년여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37p(0.12%) 상승한 3만8996.3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6.51p(0.52%) 오른 5096.27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4.18p(0.90%) 뛴 1만6091.92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19일의 1만6057.44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반응했다.

미 상무부는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1월 PCE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고, 전월보단 0.3% 상승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는 "(PCE)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돼 연준이 금리 인하를 훨씬 더 오래 미룰 것이라고 우려했던 강세장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다"고 분석했다.

1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1% 증가해 예상치인 0.3%를 크게 상회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8달러(-0.36%) 하락한 배럴당 78.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06달러(-0.07%) 내린 배럴당 83.62달러로 집계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7927.4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44% 오른 1만7678.1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7% 뛴 7630.02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2% 밀린 4877.77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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