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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AI 훈풍'에 급등…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WTI, 2.19% 오른 배럴당 79.97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02 12:23:3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델(DELL), 엔비디아(NVDIA) 등 인공지능(AI) 관련 주가가 폭등하며 일제히 급등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99p(0.23%) 상승한 3만9087.3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81p(0.80%) 오른 5137.08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넘으며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83.02p(1.14%) 뛴 1만6274.94에 장을 마쳤다. 이는 장중·종가를 모두 포함해 사상 최고치다. 2021년 11월 22일에 기록한 1만6212.23이 이전 장중 최고치 였다.

델이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자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 출하가 8억달러에 달한다며 AI 서버 주문량은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델 주가는 32%가량 폭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4% 이상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해 미국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AMD의 주가도 5% 이상 올라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우려를 촉발한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의 경우 주가가 25% 이상 급락하면서 업계 분위기를 어둡게 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 연장 관측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지속에 2%대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71달러(2.19%) 오른 배럴당 7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5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64달러(2.00%) 뛴 배럴당 83.5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의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는 지난 29일 지원물자를 기다리는 주민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측은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측은 이번 참사가 총격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7934.1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32% 오른 1만7735.07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69% 뛴 7682.50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35% 상승한 4894.86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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