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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 '인구 4위' 인니 홀렸다…'메탈카드봇', 현지 최대 방송사 RTV 전격 방영

최대 완구 유통사 토이즈 킹덤과 완구 유통 계약도 체결…"글로벌 팬덤 강화 목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04 12:26:44

SAMG엔터의 '메탈카드봇'이 오는 5월부터 인도네시아 RTV를 통해 정규 방영을 시작한다. ⓒ SAMG엔터.

[프라임경제] SAMG엔터테인먼트(419530, 이하 SAMG엔터)의 3D 보이 액션물인 '메탈카드봇'의 해외 진출이 순항의 닻을 올렸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메탈카드봇'이 오는 5월부터 인도네시아 RTV를 통해 정규 방영을 시작한다. '메탈카드봇'의 해외 진출은 지난해 12월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8000만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시아의 핵심 시장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문화·관광·교육·콘텐츠·한식 등의 한류 선호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아, K-콘텐츠의 파급 효과가 큰 국가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웹툰을 비롯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은 이미 인도네시아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올해 개국 29주년을 맞은 RTV는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로, 현지 전역에 90%가 넘는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SAMG엔터는 인도네시아 완구 회사인 토이즈 킹덤(Toys Kingdom)과 '메탈카드봇' 완구 유통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이즈킹덤은 인도네시아 24곳 도시에 총 71개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완구 회사다. '메탈카드봇' 기획상품(MD)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토이즈킹덤 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SAMG엔터는 올해 글로벌 키즈 팬덤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메탈카드봇'은 인도네시아 진출에 앞서 지난해 12월 중국에 진출해 런칭 첫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메탈카드봇' MD는 중국 34개성, 500개 이상의 도시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티몰, 틱톡, 징둥닷컴, 타오바오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되는 중이다.

이번에 진출하는 인도네시아는 K-콘텐츠가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애니메이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기록한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국가 중 하나이며, K-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

특히 '합계출산율 0.78명'의 '저출산 재난'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출산율을 자랑한다. 2045년이 되면 인도네시아의 인구가 3억2000만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다. 

SAMG엔터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은 이미 진행 중이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미니특공대'의 경우, 지난 2019년 RTV 방영을 통해 진출 후 현지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142만명에 이를 정도로 탄탄한 팬덤이 형성돼 있다. SAMG엔터는 '메탈카드봇' 팬덤 확대를 위해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미니특공대'의 성공적인 안착 이후 '메탈카드봇'도 진출을 이룬 만큼, 향후 '캐치! 티니핑' 등 SAMG엔터가 보유한 모든 IP의 진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네시아는 출산율과 함께 시장 성장성이 높은 국가인 만큼 SAMG엔터의 향후 실적 퀀텀 점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SAMG엔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은 당사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SAMG엔터의 IP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라며 "올해 국내, 중국을 넘어 글로벌 팬덤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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